SK E&S-플러그파워, 제주 수전해 설비 공급…’청정수소’ 시대 개막

입력 2022-05-31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사 합작사, 1MW급 수전해 설비 공급
국내 최초 PEM 방식 수전해 설비 도입
관련 설비 국산화 및 해외 진출 ‘첫걸음’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할 것”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1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 수전해 설비 모습.  (이미지=SK E&S)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1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 수전해 설비 모습. (이미지=SK E&S)

SK E&S가 글로벌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 이하 ‘플러그’)와 손잡고 수전해 기술 기반의 ‘청정 그린수소 시대’를 연다.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는 31일 한국가스공사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1MW급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美 수소기업 플러그가 아시아 지역 대상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PEM 수전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활용한 수소(600kg) 및 배터리(2MWh) 저장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의 적용을 위한 것이다.

제주도 행원 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제주 지역 내 수소충전소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주관사인 제주에너지공사와 함께 가스공사 등이 참여해, 풍력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PEM 수전해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해외 수주 실적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선제적으로 국내 안전기준 충족을 위해 핵심장치에 대한 실증 특례를 확보한 것이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공급을 맡은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단일 규모로 MW급 PEM 수전해 설비가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는 “이번 제주도 실증사업은 수전해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해외 수전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플러그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청정수소 기반의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297,000
    • -0.18%
    • 이더리움
    • 4,494,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98%
    • 리플
    • 944
    • +2.5%
    • 솔라나
    • 294,700
    • -3.69%
    • 에이다
    • 755
    • -10.97%
    • 이오스
    • 764
    • -4.26%
    • 트론
    • 249
    • -2.35%
    • 스텔라루멘
    • 17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550
    • -9.35%
    • 체인링크
    • 18,980
    • -7.19%
    • 샌드박스
    • 397
    • -7.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