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미국 CB&I사와 ‘액화수소 저장설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CB&I사와 액화 수소 저장설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CB&I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액화 수소 육상 저장 탱크 대형화와 액화 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미국 방문 때 CB&I 및 NASA 출신 전문가와 만나 액화 수소 저장 기술 현황과 가스공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CB&I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액화 수소 저장 탱크(5000㎥ 규모) 완공을 앞두고 있다. CB&I는 저장설비 EPC 분야에서 130년이 넘는 세계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초고압, 초저온 탱크를 개발해온 기업이다. 액화 수소 저장 탱크 분야도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밸류체인 중 가장 중요한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액화수소를 도입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액화 수소 육상 저장 탱크 및 해상 운송선 기술은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CB&I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