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등록번호표에서 지역명이 없어지고 번호체계도 8자리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지역명 표기를 삭제하고 규격을 개선한 전국 등록번호표 도입을 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사를 하는 건설기계소유자가 30일 이내 등록번호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과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등록번호표의 크기가 달라 겪었던 혼선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관할 시·도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번호표 제작‧등록이 가능하도록 지역명 및 영업용 표기가 삭제된다. 번호체계도 7자리(12가4568)에서 8자리(012가4568)로 개편된다.
현장에서 영업용(대여사업용)과 비영업용(관용‧자가용)을 육안으로 쉽게 구별 가능하도록 영업용은 주황색, 자가용과 관용은 흰색 바탕색을 사용하고 글씨는 검정색을 적용한다.
기종이나 구조에 따라 다른 3종류(600×280mm, 400×220mm, 520×110mm)의 등록번호표 크기가 1종류(520×110mm)로 통일된다.
이번에 개선된 번호표 규격은 11월 26일부터 신규 발급되는 등록번호표에 적용된다. 기존 건설기계도 소유자가 개선된 등록번호표로 변경을 희망하면 변경할 수 있다.
우정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이번 건설기계 전국 번호표 도입으로 건설기계 소유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