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갈원동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이 주거·업무·판매 기능을 담당하는 용산의 새로운 중심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8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안’과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각각 원안·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영역-숙대입구역 사이에 위치하고 한강대로에 인접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 도시기능 회복 및 주변 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2016년 8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환경정비사업부문)’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에 따라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남영동 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중 1만3466㎡ 규모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또, 정비계획 결정안에 따라 용산구 갈원동 일대에 최고 34층, 3개 동, 공공임대 109가구를 포함한 56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80실을 포함한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시 공공청사와 남영동 복합청사가 건립되며, 대상지 북측 도로(한강대로87길)를 확대해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시는 지하보행통로를 통해 남영역-숙대입구역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약자 보행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남영역-숙대입구역 일대 고밀 복합개발을 통해 용산광역중심 업무·판매 등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도심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