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인도 굴삭기 점유율 1위...인도 정부 '123조원' 지원" - KB증권

입력 2022-05-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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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주가 (출처=현대건설기계, KB증권)
▲현대건설기계 주가 (출처=현대건설기계, KB증권)

KB증권은 19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인도 시장에서 지난 4월 한 달간 382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M/S)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10.3%(4000원)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3만97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가 인디아에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2008년 인디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형 굴삭기 대상 특별 판촉 프로그램 실시, CFT (업무협의체)를 통한 A/S 강화, 현지 맞춤형 장비생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이 판매증가로 이어졌다"며 "부품 판매도 4월 한 달간 28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지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의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인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100조 루피(한화 약 1,633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 '가티 샤크티(Gati Shakti)'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가티 샤크티'의 일환으로 올해 '철도 및 도로 등에 대한 통합계획 수립 및 인프라 개발'을 목적으로 한 예산을 작년 대비 35.4% 증가한 7조5000억 루피(약 123조 원)로 할당했다. 인디아 정부의 이러한 행보는 현대건설기계의 영업활동에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시장 침체 장기화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5만1920대로 지난해보다 54.3% 감소했는데, 4~5월에도 도시봉쇄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2분기에도 판매량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위축에 더해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가격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미니굴삭기 시장에 대한 대응자제와 매출채권 관리강화 등으로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1.9%로 하락했다"며 "경쟁사 대비 중국 비중이 낮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중국시장 회복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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