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휴일효과 종료에도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13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3만1317명, 해외유입은 3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5117명)보다 3765명 줄었다. 전주 수요일(발표기준)인 11일(4만3925명)보단 1만2608명 감소하며 수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1만4204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3897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3354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3801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4261명)에선 4000명 내외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1358명, 442명 추가됐다.
사망자는 31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313명으로 전날보다 20명 줄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 금요일에는 일상회복 안착기로 전환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했고, 그 뒤 4주간 이행기를 가지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대해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의 감염 유행 상황, 재유행 가능성, 해외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 의료대응체계의 준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함께 이를 논의한 후에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483명, 2차 접종자는 659명, 3차 접종자는 5222명, 4차 접종자는 6만8646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은 86.8%, 3차 접종은 64.8%, 4차 접종은 7.0%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5.2%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