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인수 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KG ETS는 13일 오전 11시 29분 전날보다 16.75%(3350원) 오른 2만3350원을 기록 중이다. KG그룹은 계열사인 KG ETS의 환경에너지 사업부 매각으로 5000억 원을 확보해 쌍용차 인수 대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KG케미칼(10.52%), KG모빌리언스(7.17%), KG이니시스(2.47%), KG스틸(3.6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G그룹 관련주들은 이날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내 급등세로 일제히 전환한 양상이다.
주가 급등은 KG그룹이 쌍용차 새 인수 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소식 영향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 법원에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전략적투자자(SI), 파빌리온PE는 재무적투자자(FI) 역할을 맡는다. 앞서 KG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렸던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도 FI로 참여한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는 쌍용차 인수전 경쟁자인 쌍방울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등과 비교해 자금력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됐다.
현재 쌍용차는 회생채권(회생담보권 포함) 약 8300억 원, 공익채권 7700억 원 등 1조5000억 원가량의 빚이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