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HK이노엔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케이캡과 컨디션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8719억 원, 영업이익은 6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3%, 28.6%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부터는 케이캡과 컨디션의 매출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의 소화성궤양용제 신약인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처방 1000억 원을 돌파했다”며 “해외에서는 올해 중국, 미국 외에도 동남아, 남미 등과의 추가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캡 외에도 수액 사업과 HB&B(Health Beverage &Beauty) 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액 사업은 전제품에 TOP(Twist Off Protectorㆍ원내 감염 가능성을 100% 차단하는 마개) 포트를 적용해 차별성을 확보했고 공장증설에 따라 생산능력(Capa)이 기존 5000만 개에서 1억500만 개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HB&B 사업은 숙취해소음료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컨디션의 매출 회복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며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분기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