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영화배우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강동원·이지은·이주영 등은 행사가 시작하기 전 강수연을 추모했다. 송강호는 대표로 나서서 “얼마 전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애통함 속에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강수연 선배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후 배우들은 잠시 묵념했다.
강수연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대체로 어두운 의상을 입은 채 제작보고회에 임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입원 사흘째인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한편 다음달 8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