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4만 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감소세도 어느덧 정체 국면에 돌입한 모습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4만48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전주 일요일(발표기준)인 1일(3만7771명)과 비교해선 2293명 늘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1만6240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5059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5499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5382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5705명)에선 확진자 발생이 5000명 안팎에서 정체됐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1431명, 696명이 신규 확진됐다.
사망자는 71명 추가돼 지난달 30일 이후 9일째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으나, 감소세 둔화가 뚜렷하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423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지난달 13일 1000명대에서 27일 500명대로 보름 새 절반 가까이 줄었으나, 30일 이후에는 9일째 400명대에 정체돼 있다.
그나마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0%대로 유지되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1만9738명을 포함해 25만2356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601명, 2차 접종자는 743명, 3차 접종자는 4028명, 4차 접종자는 4만4414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은 86.8%, 3차 접종은 64.7%, 4차 접종은 5.6%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0.1%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