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윤석열 정권 오만과 무능 똑바로 잡아 나가자"
박지현 "이재명 전 경기지사 뜻 이어가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5일 "다음 총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이곳 경기도에서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기도민을 위해 (지선에서) 이기겠다"며 "도정에서 많은 걸 이뤄야 하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도 이기겠다"며 "당선자와 인수위에서의 독선과 독주, 선거 개입을 보면서 앞으로 5년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국민을 구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 막기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당을 위해서 이기겠다"며 "경기도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울과 인천,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겠다. 경기도 내 31개 시, 군에서 출마한 시장ㆍ군수 후보들과 광역기초의원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같이 연대한 뒤 유세 때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한 표차로 승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번 선거도 똑같다. 윤석열 정부의 물량 공세나 선심성 공약, 직간접적 선거개입 등으로 봐서 한 표차, 열 표차, 백 표차, 천 표차 승부가 날수도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에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담대한 비전, 유능한 정책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필요한데 김 후보가 바로 그렇다"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무능을 똑바로 잡아 나가자.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비록 대선에서는 국민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지켜내야 한다"며 "이재명 전 지사가 만든 공정한 세상, 새로운 경기의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후보와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문희상 상임고문, 정성호ㆍ안민석ㆍ염태영ㆍ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 박정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