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정책 공모전 통해 전기안전에 관한 국민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29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제1회 전기안전 정책 경진대회' 본선 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기안전공사가 주관했다.
정책 공모에는 총 176편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일반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지난 2월부터 심사가 진행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정책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해 본선 진출작 12편을 선정했다.
최종 심사에선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 플랫폼을 통해 국민투표와 본선 PT 발표평가가 이뤄졌으며 총 6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전기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안전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수상작 선정 기준이었다.
최종 심사 결과 일반부에선 박선윤, 한채희 팀의 '전기자동차 충전 표준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안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부에선 부산대학교 백정은, 장태윤, 진나현 팀의 ESS 태양광 설비의 전기재해 안전 등급 도입 제안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 최우수상 시상은 오늘 9월 개최되는 전기안전대상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종성 부사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제안을 검토하여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낼 수 있도록 정책 소통 채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