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종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7만 명대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7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7만6750명, 해외유입은 37명이다. 통상 수요일(발표기준)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량 회복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지만, 최근에는 수요일 확진자가 화요일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3만3556명)에 집중됐다.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1만619명)에서도 1만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9924명)과 대구, 경북 등 경북권(9011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9448명)에선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밑돌았다. 강원권과 제주권에선 각각 2955명, 123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사망자는 141명으로 다소 늘었다. 23일 이후 나흘 만에 최다치다. 그나마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546명으로 전날보다 69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1.4%, 37.2%까지 떨어졌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3만9448명을 포함해 44만1745명이다.
한편, 4차 예방접종은 이주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회차별 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861명, 2차 접종자는 998명, 3차 접종자는 7159명, 4차 접종자는 21만3278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은 86.8%, 3차 접종은 64.5%, 4차 접종은 2.4%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8.4%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