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감독원)
1년 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20%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 금액은 10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조7000억 원)보다 2조8000억 원(20.2%) 줄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MBS 발행 축소 폭이 9조569억 원에서 6조3468억 원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금감원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2조2000억 원)도 지난해 1분기보다 2000억 원 줄었다. 금융사(2조4000억 원)는 같은 기간 2000억 원 늘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7조1000억 원)과 매출채권(3조 원)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전년보다 각각 2조7000억 원, 2000억 원 감소했다.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000억 원 증가한 8000억 원어치 발행됐다.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28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ABS 등록 발행 실적의 주요 특징에 대해 “스마트폰 신규 구입자 감소와 자급제폰 구입 증가로 단기 할부채권 ABS 발행이 4000억 원 감소했다”며 “일시불, 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하면서 카드채권 ABS 발행도 40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