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감독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가 웃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590만 달러(3627억 원)로 전년보다 62.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홍콩(1억2640만 달러)에서 흑자 규모가 가장 컸으며 베트남(8280만 달러), 미국(412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50만 달러), 싱가포르(-20만 달러) 등에서는 적자가 났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영업 제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259억 달러(30조7000억 원)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레포 거래를 축소하면서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진출 증권회사 자산총계의 6.59% 수준이다.
해외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75억 달러(8조8000억 원)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진출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16.8%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