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올해 글로벌 통신사의 CAPEX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케이엠더블유가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안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2일 "2022년은 글로벌 통신사들의 CAPEX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누적 수요도 있지만, 통신사간 시장점유율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의 도입 시도가 이어지는 점도 통신장비 및 부품 업체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개방형 무선접속망이란 네트워크망을 운용하는 데 있어 상호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즉, 특정 통신장비 업체에 귀속되지 않고 각 통신사 별 특성에 맞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구축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확실한 기술력을 보유한 네트워크 장비ㆍ부품 업체들에게 직접적으로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2019년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로부터 선택받은 주파수 필터기술을 보유한 케이엠
더블유는 올해 대량다중입출력장치(MMR)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SP(Service Provider)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