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조직문화 재정비 집중…다양성 강화할 것”

입력 2022-04-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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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사업자와 플랫폼이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1일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은 검색과 커머스, 결제, 핀테크로의 이용 흐름에 잘 대응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탄탄히 갖추고 있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서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는 없으며 이것이 네이버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잘 활용해 이용자와 사업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국내의 성공 모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연 대표는 취임 후 조직문화 재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시행한 조직문화 진단을 정례화 해 이상징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조사 전담 조직을 이사회 산하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프로세스도 이미 설계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인권경영의 역할까지 확대 부여함으로써 네이버의 구성원뿐 아니라 파트너 이용자의 인권까지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다양성을 강화하겠다고도 선언했다. 네이버는 한성숙 전 대표에 이어 최수연 대표를 선임하며 연속으로 2명의 여성 CEO를 배출했다. 특히 네이버 구성원 중 37%가 여성이며 전체 리더직급 중 여성의 비율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최수연 대표는 “앞으로 성비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능력과 역량에 따라 인정받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편 국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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