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제주도서 강아지 생매장·고양이 학대범 엄벌 청원·日기업 임원 여성비하 발언

입력 2022-04-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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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생매장”

제주도서 땅에 묻힌 강아지 발견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제주도에서 입, 코만 흙 밖으로 내민 채 생매장된 강아지가 발견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8시 50분경 제주도 제도동 도근천 인근에서 생매장된 강아지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발견 당시 입, 코만 내민 채 몸은 땅에 묻혀있었다”며 “아는 삼촌이 발견해 바로 구조했는데 먹지를 못했는지 몸이 매우 마른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최근 한림읍 유기견 사건도 제주도 내에서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이 또한 매우 충격적이다”며 “반려견을 키우진 않지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A씨는 해당 사건의 학대범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며 관련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가학적으로 유기한 유기범을 잡아 강력히 처벌해 달라”며 “동물 학대 현실을 바로 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13일에는 제주시 한림읍의 유기견 보호센터 인근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단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체만 50구”

고양이 학대 알바생 엄벌 청원

▲출처=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페이스북
▲출처=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페이스북
길고양이 수십 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인하는 영상을 공유한 의혹을 받는 20대 남성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이 학대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고양이 50여 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동탄 학대범에게 동물보호법 최고형인 징역 3년, 3000만 원을 구형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고양이 학대범의 살해 장소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할머니 댁, 편의점과 본인이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 3층짜리 건물 공실 5곳 등 총 8개였다”며 “16일 기준으로 고양이 사체가 50구 나왔다. 계속 나오고 있다. 얼마나 더 나오게 될지 모르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학대범은 각종 도구를 사용해 고양이들에게 고통을 주거나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현장에) 톱, 칼, 망치, 쇠봉, 찜솥, 그릴판, 버너, 세제, 장화, 우비 등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수십 개의 물건이 있다. 직접 현장에 가서 범인의 이동 동선과 선명한 (고양이들의) 핏자국을 보면 도저히 눈 감고 넘길 수 없는 일이란 걸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청원인은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제1의 고어방(고양이 학대방) 처벌이 약했기 때문에 제2의 고어방이 생긴 것”이라며 “동물보호법 최고형은 얼마나 더 잔혹한 방법으로 많이 죽어 나가야 실행이 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제2 고어방 처벌마저 또 가벼운 벌금형으로 끝나게 된다면 제3 고어방이 생길 것”이라며 “이것은 단순 동물 학대가 아닌 사회적 문제다. 동물을 죽이는 사람의 다음 타깃은 어린아이 또는 본인보다 약한 사람이 될 것이다. 지금 처벌이 약해서 나중에 사람까지 해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면 그제야 우리는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20일 오전 10시 기준 33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앞서 11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길고양이 7마리를 학대해 죽인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습니다.

“시골처녀부터 중독시켜”

日덮밥 체인 임원 막말

▲(뉴시스)
▲(뉴시스)
일본의 유명 소고기덮밥 체인 업체인 요시노야의 임원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요시노야의 이토 마사아키 상무는 16일 와세다대에서 사회인을 대상으로 열린 마케팅 강의의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그는 젊은 여성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 전략을 ‘처녀 약물 중독 전략’이라며 소개했습니다.

이토 상무는 “어린 여자애가 시골에서 갓 올라와 좌우 분간도 못 할 때 덮밥에 중독시켜야 한다”며 “남자에게 비싼 밥을 얻어먹기 시작하면 (덮밥 같은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요시노야는 19일 이토 상무를 해임했습니다. 요시노야홀딩스는 “인권, 젠더 문제의 관점에서 도저히 허용할 수 없는 직무상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해임 사유를 밝혔습니다.

해임 조처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요시노야홀딩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7% 하락 마감해 이틀 연속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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