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면 다 용서” 이은해 팬클럽 단톡방 등장

입력 2022-04-11 14:22 수정 2022-04-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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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했다. 
 (출처=카카오톡 캡처)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했다. (출처=카카오톡 캡처)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를 옹호하는 단체 대화방들이 등장했다.

11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이은해 팬방’ 등 오픈대화방이 운영 중이다.

9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 대화방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라는 공지글이 올라있다. 누리꾼들은 이 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사랑한다”, “비키니 사진 보고 반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씨를 ‘퀸은해’라고 지칭하는 한 단톡방에서는 “이은해(퀸은해)님의 팬들만 들어올 수 있는 방이다. 서로를 향한 비방은 삼가달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팬클럽 단톡방에는 이 씨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을 비판하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나”, “제정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씨와 공범인 조현수를 검거하기 위한 단체 대화방도 개설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단톡방에서 이 씨와 조 씨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했다. 
 (출처=카카오톡 캡처)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를 옹호하는 단체대화방들이 등장했다. (출처=카카오톡 캡처)

한편 이 씨는 내연남 조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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