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이자 식목일인 5일 화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4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전망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산지에 얼음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대기질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가 정체해 수도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영서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 강원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55㎞ 내외의 강풍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바람이 강하게 분다.
7일 목요일 오전에는 서울 등 수도권지역과 강원영서, 충청, 전라도 지역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목요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며 이후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과 휴일인 9~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 이상의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