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ㆍ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1일 중앙위원회에서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승인했다.
중앙위원 총 692명 중 489명(70.66%)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413명(84.46%), 반대 76명(15.54%)으로 공동 비대위원장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앞서 윤 위원장은 대선 책임론을 이유로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내 반발이 잇따르자 중앙위 안건으로 올려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대위 임기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르게 돼 있는 규정에 대한 특례규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중앙위원장인 변재일 의원은 이날 중앙위 모두발언을 통해 "동지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셔서 민주당이 확실하게 체제를 정비하고, 전진해나갈 기반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비대위가 대선 실패를 수습하고 지방선거를 이끌 권한과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