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건설·인프라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 높이 평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오후 2시부터 약 한시간 가량 주한 걸프협력회의(GCC) 5개국 대사단을 접견했다. GCC는 1981년 5월 출범한 걸프 연안 6개국(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오만)간 협력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선인께서는 라마단을 앞두고 주한 GCC 국가 대사단을 만나게 돼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와 GCC 국가들간 에너지 및 건설·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GCC 국가간 에너지 분야의 공고한 유대를 든든하게 생각한다. 취임하면 GCC 국가들과 신재생에너지,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한 GCC 국가 대사단은 한국과 GCC 국가들간 관계 발전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며 한국과 아랍 국민들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알-아와디 주한쿠웨이트대사, 알-사드한 주한사우디대사, 알-사디 주한오만대사, 알-쿠와리 주한카타르대사대리, 알-사마히 주한UAE대사대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