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용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엔시트론이 비메모리 반도체 호조가 지속되며 1분기 중국향 매출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엔시트론 관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메이저 TV 업체인 TCL, 하이센스에 납품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엔시트론은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증가로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음향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중국 TV 업체 중심의 고객 기반 확대, 안정적인 파운드리 공급 물량 확보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주문량과 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 연초 전망을 넘어서는 1분기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선두 업체가 하이엔드(고가)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오는 점도 엔시트론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회사는 추가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과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 회사의 효율적 시스템 구축, 다수 IP(지식재산권) 확보, 안정적인 파운드리 물량 확보 등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