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 모습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했다.
김 씨는 30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는 “장애를 가졌다고 정당한 공동체 일원을 제외할 때 우리는 그런 사회를 야만이라고 한다”며 “(이 대표가) 야만 사회를 지향하는 정치를 하고 있으며 야만적인 사고를 가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장연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국비 지원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과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 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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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독일은 장애인을 위한 버스를 운행한 지가 30년 넘었다”며 “독일이 장애인을 특별히 우대해서 그런 버스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나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