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접수한 OTT...애플TV+, ‘코다’로 오스카 작품상 수상

입력 2022-03-28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TV+ ‘코다’ 포스터. (연합뉴스)
▲애플TV+ ‘코다’ 포스터. (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결국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점령했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OTT 영화 ‘코다(감독 션 헤이더)’가 경쟁작인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를 꺾고 오스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OTT 작품 최초로 작품상 수상작이 되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날 작품상에는 코다를 비롯해 △파워 오브 도그(감독 제인 캡피온) △돈 룩 업(감독 아담 맥케이) △벨파스트(감독 케네스 브레너)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듄(감독 드니 빌뇌브) △킹 리차드(감동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리코리쉬 피자(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10개 작품이 경쟁했다.

이중 유력한 수상 후보는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였다. 파워 오브 도그는 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작품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결국 애플TV+의 코다가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실제 농인 배우를 캐스팅해 주목을 받은 ‘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가 노래와 사랑에 빠지며 꿈을 쫓아가는 감동적인 뮤직 드라마다.

‘코다’는 오스카에 앞서 선댄스영화제 4관왕을 시작으로 미국 프로듀서 조합 최우수 작품상과 미국배우조합 앙상블상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55관왕을 달성했다.

‘코다’ 뿐만 아니라 ‘파워 오브 도그’, ‘돈 룩 업’ 등 여러 OTT 작품이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며 영화 산업의 구조가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등 전통적인 영화 산업 강자들 중심에서 OTT 중심으로 개편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애플TV+에 앞서 오스카상에 도전장을 던진 넷플릭스는 올해도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다. 넷플릭스는 2018년 처음으로 ‘치욕의 대지’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으나 이번년도에도 작품상을 받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0,000
    • +0.29%
    • 이더리움
    • 3,436,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456,000
    • +1.54%
    • 리플
    • 784
    • +0.64%
    • 솔라나
    • 198,600
    • +0.61%
    • 에이다
    • 478
    • +0.63%
    • 이오스
    • 706
    • +3.2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1.85%
    • 체인링크
    • 15,280
    • -1.04%
    • 샌드박스
    • 378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