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를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통화 내용의 가독성을 한층 더 높이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한글 표기만 사용됐던 비토의 통화내용 문자 변환 기능에 숫자와 영문자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통화 중 빈번히 등장하는 날짜, 시간, 주소 등을 비롯해 화폐, 무게, 길이 등 고유 단위 표현과 전화번호, 계좌번호까지 한글과 숫자, 영문자 등으로 명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턴제로는 기존 서비스에서는 ‘삼 월’, ‘열 시’, ‘팔 퍼센트’, ‘씨씨티비’ 등으로 받아쓰던 통화 내용이 각각 ‘3월’, ‘10시’, ‘8%’, ‘CCTV’ 등으로 가독성 높게 변환했다. 또 이용자들이 통화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채팅 말풍선을 더욱 정교하게 구분해 보여주는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비토는 그동안 지속적인 AI 음성인식 엔진 고도화 및 서비스 업데이트로 사용 편의성을 높여왔다. 지난해 4월 정식 출시 이후 ARS 음성 인식 및 구분 기능, 감탄사와 중복어를 비롯한 비속어 제외 기능 등을 적용해 대화창의 가독성을 대폭 개선하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비토의 통화 녹음 기록 환경을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AI 음성인식 엔진을 고도화해 이용자분들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AI 통화 앱 서비스로서 비토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