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28일부터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7층, 21개 동, 전용 면적 41~99㎡형 총 2736가구 중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는 일부 평형이 3.3㎡당 평균 분양가 30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안양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단지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 단지 평균 분양가는 2978만 원이지만 전용 59㎡형은 평당 3000만 원이 넘는다.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D㎡형(25평)은 7억7400만 원으로 평당 분양가를 환산하면 3096만 원 수준이다. 전용 84㎡형은 9억3970만~9억5190만 원, 전용 99㎡형은 10억8330만 원이다.
앞서 안양 내 최고가 단지는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아이파크’였다. 이 단지는 지난해 말 총 153가구를 추가 분양했는데 당시 전용 84㎡형(33평) 분양가는 9억2000만 원으로 평당 2787만 원이었다. 이 단지는 올해 1월 준공된 신축 단지로 125가구(특별공급 28가구 제외)를 추가 분양했다.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분양가는 3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됐지만,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평촌자이아이파크 전용 84㎡형 시세는 13억 원 선에 형성돼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같은 평형 분양가보다 약 3억 원 이상 비싸다.
아울러 이 단지는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특히 서울과 경기 핵심지역을 연결하는 각종 교통 호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통해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까지 4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도보권에 월곶~판교 전철(월판선) 안양역이 개통되면 이중 역세권이 형성된다. 주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도 계획돼 있다. 인근 금정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신설돼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해진다.
청약 일정은 28일 특별공급 이후 29일 1순위 해당 지역, 30일 1순위 기타지역, 31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 달 6일에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1~2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