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강용석 “국민이 부르면 경기지사 출마”

입력 2022-03-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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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1월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활동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변호사는 15일 가세연 라이브에서 오는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부르면 가고, 안 부르면 안 간다”고 말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측 유력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재명이 경기도를 다 망쳐놨다”며 전임 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비난했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김세의씨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으면 저희 둘은 사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전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출마에 대해 ‘예스’냐 ‘노’냐 묻는다면 ‘예스’ 쪽에 가깝다”고 밝히기도 했다.

18대 국회의원 출신인 강 변호사는 가세연 활동으로 극우 논란의 중심에 있다. 현재 기성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어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민의힘 측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함진규 전 의원이 유일하다. 이외에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인 김은혜 의원, 심재철·정병국 전 의원 등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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