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4일 주주총회 이후 별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제가 새로운 네이버를 이끌어 갈 사람으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봐도, 자랑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네이버 사업들의 글로벌 확대를 지원하는 과정 속에서, 글로벌 업계나 파트너사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리더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 창업세대이기도 한 선배 리더분들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파트너십, 기술 리더십 등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당분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네이버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응원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