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구준엽(53)과 결혼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46)의 전 남편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12일(한국시각) 중국의 사업가 왕샤오페이는 웨이보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안의 행복을 기원한다”라며 두 사람의 인생 2막을 응원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쉬시위안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다음날인 9일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사는 대만으로 향했고 쉬시위안은 구준엽이 자가 격리하는 호텔로 향해 직원들에게 음료수를 돌리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결혼에 양 국에서 큰 화제가 되자 쉬시위안의 전남편인 왕샤오페이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지난해 이혼한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왕샤오페이의 불륜 때문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왕샤오페이는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면서도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불륜 상대로 거론된 장잉잉에 대해 “오랜 기간 비방당하게 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약 20년 전인 1998년 1년간 교제했지만 결별했다. 이후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이자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자녀를 품에 안았지만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먼저 쉬시위안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20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현재 두 사람은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현지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친 뒤 신혼 생활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