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지난해 1월 21일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출시한 'KB Star*t 통장'이 출시 1년여만에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적금의 경우 금액이 클수록 많은 금리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나 이 통장은 이같은 상식을 과감히 깼다.
우선 젊은층 고객들이 입출금 통장에 많은 자금을 묶어 두지 않는 점에 착안해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대해 연 4%의 높은 금리를 지급해 젊은층의 공감대를 얻어낸 것이 성공비결이다.
또한 휴대폰 요금 등 공과금 자동납부나 KB교통체크카드 이용 등 일상적인 은행거래만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이었던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외화 환전수수료 30% 우대와 인터넷 전용상품인 'e- 파워통장' 가입시에 연 0.3%p의 우대이율을 적용한 점도 매력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층의 입맛에 딱 맞는 상품 내용으로 인터넷 블로그 등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탈했던 젊은 고객들을 다시 은행상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