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3기 주총’ 전자투표 시스템 오픈…오늘부터 투표

입력 2022-03-06 09:45 수정 2022-03-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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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주, 온라인으로 사전 의결권 행사 가능
재무제표 승인ㆍ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투표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 시스템을 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기간에는 시스템에 하루 24시간 접속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도입한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ㆍ물리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이다.

주주들은 PC(evote.ksd.or.kr) 또는 모바일(evote.ksd.or.kr/m) 가운데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시행하면 된다.

주주확인용 인증서는 공동인증서ㆍ민간인증서 등 예탁결제원에서 지원하는 인증서가 필요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제53기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주주총회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도 도입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 사이트(www.samsungagm.com)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은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 시청 중에 주총 안건 온라인 투표는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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