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내림세…하락 폭 커졌다

입력 2022-03-03 14:04 수정 2022-03-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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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기준 -0.03%…전셋값도 -0.03% 하락 폭 유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9일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짙어졌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이로써 서울은 6주 연속 아파트값 내림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량 감소와 함께 대체로 이전 신고가보다 하락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돼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1790여 건으로 5년 평균 대비 21% 수준에 그쳤다.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서대문구(-0.08%)는 연희·남가좌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8%)는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돼 아파트값이 추락했다. 성북구(-0.07%)는 1월 입주한 롯데캐슬 클라시아(2029가구) 등 입주 물량 부담이 있는 길음뉴타운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려갔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2% 떨어졌다. 강남구(-0.02%)는 역삼·도곡동 등 재건축 단지는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매물이 적체돼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송파구(-0.01%)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돼 가격이 내려갔고, 서초구(0.00%)는 방배동 신축은 오르고 그 외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2%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0.01%), 계양구(-0.01%)는 소폭 하락했지만, 그 외 지역은 상승과 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지역이 보합 전환했다. 경기는 이천시(0.21%) 등 3개 시·구는 구축 위주로, 안산 상록구(0.16%)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연장 기대감이 있는 상록수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내림세가 이어졌다.

매맷값에 이어 전셋값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내려갔고, 그간 상승 폭이 높았던 구축과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3% 떨어졌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12%, 0.03% 하락하며 이번 주에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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