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한 끼 식사에도 영양을 고려하는 건강 편도(편의점 도시락)족이 늘고 있다.
20일 CU에 따르면 지난달 더(THE)건강식단 시리즈의 판매량은 출시 첫 달 대비 27.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도시락들의 평균 신장률이 8.3%인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고단백 상품 수요에 맞춰 단백질 함유량을 대폭 늘린 프로틴 도시락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실시간으로 인기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핫(HOT)이슈 상품 찾기 서비스에서도 프로틴 도시락의 누적조회수는 10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처럼 단백질을 강조한 도시락 인기가 높아지자 CU는 프로틴 도시락의 라인업을 기존 닭가슴살에서 오리고기, 돼지고기 등으로 확대해 건강 편도족 잡기에 나선다.
새롭게 출시되는 THE건강식단 시리즈 2탄 프로틴업(UP) 도시락 큐브포크, 훈제오리, 닭가슴살 3종(각 4700원)은 굽거나 볶는 방식으로 일반 도시락 대비 칼로리를 대폭 낮췄으며 원재료의 맛과 향을 살렸다. 기존 상품의 밥 양이 적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이를 55g 증량했으며, 곤약현미밥에 병아리콩을 추가해 담백하고 건강한 맛을 강조했다.
CU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프로틴UP 도시락 시리즈를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지난해 CU의 단백질 관련 상품 매출신장률이 129.1%에 이를 정도로 편의점에서 고단백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 맞춰 프로틴 도시락을 확대 출시한다”며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