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저장ㆍ연산 다하는 ‘차세대 메모리 PIM’ 개발

입력 2022-02-16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장ㆍ연산 기능 갖춘 PIM 개발 성공
연산속도 16배↑ㆍ에너지 소모 80%↓
PIM 적용 ‘GDDR6-AiM’ 제품도 선봬
AI 반도체 결합 기술, 사피온과 협력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주로 데이터 저장 역할을 하는 메모리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는 16일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2022 ISSCC’(국제 고체 회로 학술회의)에서 PIM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이 기술이 진화하면 스마트폰 등 ICT 기기에서 메모리반도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 컴퓨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도 개발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GDDR6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에서 규정한 그래픽 D램의 표준 규격 명칭이다.

일반 D램 대신 이 제품을 CPUㆍGPU와 함께 적용하면 특정 연산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 GDDR6-AiM은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빅 데이터의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 제품은 GDDR6의 기존 동작 전압인 1.35V보다 낮은 1.25V에서 구동된다. 또 자체 연산을 하는 PIM이 CPUㆍGPU로의 데이터 이동을 줄여 CPUㆍGPU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를 80%가량 줄일 수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과 협력해 GDDR6-Ai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43,000
    • +0.71%
    • 이더리움
    • 4,495,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582,000
    • -5.29%
    • 리플
    • 947
    • +2.27%
    • 솔라나
    • 293,500
    • -1.68%
    • 에이다
    • 754
    • -8.27%
    • 이오스
    • 763
    • -2.93%
    • 트론
    • 249
    • -1.97%
    • 스텔라루멘
    • 175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050
    • -7.61%
    • 체인링크
    • 19,000
    • -5.14%
    • 샌드박스
    • 397
    • -6.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