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전날 공시한 245억 원 규모 횡령 사건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계약전기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등 계양전기를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245억 원이라는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어 “당사는 전날 횡령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했다”며 "횡령금액 회수와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양전기는 자사 재무팀 직원 김모씨를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횡령 추정 금액은 245억 원으로 계양전기 자기자본 1926억 원의 12.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직원의 횡령 혐의 발생으로 계양전기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리고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하 입장문 전문.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등 계양전기를 아끼고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245억원이라는 횡령사고와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2월 15일 횡령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고소하였습니다. 횡령금액 회수와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사태를 해결하고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주주님, 고객님,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의 가치와 이익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2.2.16
계양전기 대표이사
임영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