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는 14일(현지시각) 동계올림픽 참가국들의 메달 포상금을 소개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수여하는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73만7000달러(약 8억8000만 원)를 준다. 은메달 포상금은 36만9000달러(약 4억4000만 원), 동메달에는 18만4000달러(약 2억2000만 원)를 준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금메달 포상금을 많이 주는 나라들로는 카자흐스탄(25만 달러, 약 3억 원), 말레이시아(23만6000달러, 약 2억8000만 원), 이탈리아(21만3000달러, 약 2억5000만 원), 필리핀(20만 달러, 약 2억4000만 원), 헝가리(16만8000달러, 약 2억 원) 등이 있었다.
이 중 14일까지 이탈리아 선수 2명과 헝가리 선수 1명이 포상금을 챙겼다.
미국의 메달 포상금은 3만7500달러(약 4480만 원)로 싱가포르의 1/19 수준도 안 되지만, 총수입 100만 달러를 넘기지 않는 선수에게는 따로 세금을 붙이지 않는다. 또한, 건강보험과 최고 수준 의료 시설 접근권 지원, 대학 등록금 보조 등 다른 방식으로 메달리스트에 혜택을 준다고 CNBC는 전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 은메달리스트에 3500만 원, 동메달리스트에 2500만 원을 수여한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대헌(강원도청)은 정부의 금메달 포상금과 함께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 1억 원, 평가점수 금메달을 채울 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는 장려금 4500만 원 등을 포함해 2억800만 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