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1599명 발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만1599명 증가해 39만7957명으로 집계됐다. 14만8010명이 격리 중이고 24만770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242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8일부터 1만1682명→1만1875명→1만1531명→1만3198명→1만1824명→1만1595명으로 6일 연속 1만명대를 이어나갔다.
서울시는 3일부터 시행한 재택치료 개편 진행현황도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로 배정한 인원은 1만19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료 중인 전체 재택치료자는 4만9491명으로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만4014명(28.3%), 일반관리군은 3만5477명(71.7%)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 하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165개소"라고 말했다. 이어 "12일 기준 관리의료기관 90개소를 대상으로 상담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5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며 "의료상담 2854건, 처방까지 한 경우가 585건, 기타 행정문의가 1113건"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일반관리군이 필요하면 전화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ㆍ의원도 늘려가고 있다. 전날 1043개소에서 126개(10.8%)가 증가했다. 일반관리군을 위한 별도 전담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해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재택치료자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15개소에서 이번 주 중 17개소로 확대한다. 주말 운영 기관도 현재 4개소에서 6개소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재택치료자가 처방된 약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지정약국은 945개소로, 전날 대비 287개소가 증가했다"며 "지정약국을 모든 약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