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서울체고)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9일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황선우가 지난 8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 측에 따르면 황선우의 지인이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7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황선우는 곧바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선우는 10일 예정된 졸업식 참석 후 지난 7일부터 제주도에서 진행된 대표팀 강화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일간의 격리 치료로 졸업식에 불참하며 대표팀 합류도 늦어지게 됐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황선우와 다른 대표팀 선수들의 접촉은 없었다. 강화훈련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황우는 격리 해제 후 음성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합류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선우는 지난해 7월 치러진 하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며 한국 수영 간판으로 올라섰다. 당시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 한국기록은 물론 아시아기록(종전 47초65)까지 갈아치운 바 있다.
올림픽 이후 지난해 12월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 1분58초04로의 한국 신기록을 남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오는 10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황선우는 대학 진학 대신 강원도청에 입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