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은 4일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축전에서 “나는 조선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조선인민을 대표해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제24차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를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음을 알렸다.
이어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막되는 것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김 위원장은 “베이징에서 타오르는 올림픽 봉화는 그 어떤 난관과 도전도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과감히 전진하는 중국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 양국 간 친선관계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공동의 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 속에서 조중관계는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전략적 관계로 다져졌다”라며 “두 나라 인민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체육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아 베이징올림픽 참가가 어려워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도 겹쳐 지난달 중국 측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