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W’의 2권역 성적이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대비 48.49%(25만8000원) 높은 79만 원으로 제시했다.
4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서 12개국에서 출시한 리니지W의 1권역 성과는 블레이드엔소울2 사태를 겪으면서 발생한 엔씨소프트의 신작에 대한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하다”며 “기존의 신작들과 달리 트래픽이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우상향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 2권역이 오는 2분기 북미, 유럽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며 “그러나 2권역은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동 등 1권역에 비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인지도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 선호도가 낮기 때문에 2권역의 흥행이 향후 ‘프로젝트TL’ 등 다른 신작의 글로벌 출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신작들에 대해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한 IP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P2E(Play To Earnㆍ돈 버는 게임)/NFT(대체불가능토큰)의 인게임 도입 내용 향후 공개 예정”이라며 “기존 라인업과 신작을 포함한 모든 MMOPRPG 장르에 전부 도입을 고려하고 있어 리니지W의 글로벌 흥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