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 영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9.88%(9050원) 오른 2만2000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2020년 동기 대비 3% 오른 3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 오른 9790억 원을 달성했다. 무선서비스 포함 영업수익은 2020년 4분기 대비 6% 오른 10조2000억 원으로 연초 대신증권이 전망한 목표치 10조 원에 충족했다.
3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5G 순증 점유율은 21.3%로 5G 도입 초기의 25% 수준보다는 낮아지면서 역성장했다”며 “11월 디즈니플러스와 IPTV 및 모바일 제휴를 시작했기 때문에 부가서비스 사용 증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는 2020년 4분기 대비 3% 떨어진 6억1000만 원을, 영업수익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3%로 2014년 4분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평균 수준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설비투자(CAPEX)를 2020년 대비 1.5% 떨어진 2조3500억 원으로 마감했다”며 “3.5GHz 대역의 아웃도어 커버리지 구축은 대부분 마무리를 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은 3사 공동 구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CAPEX는 감소 추세 진입이 전망된다”며 “LG유플러스의 사용 인접 대역 20메가헤르츠(MHz) 폭을 최저 경쟁가격으로 확보시 주파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으나, 만일 경매가 과열될 경우 해당 대역을 가져갈 수 밖에 없으므로 주파수 비용 부담은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인접대역의 확장이어서 투자 비용 부담은 없다”며 “유무형 감가비는 2020년 대비 6% 오른 5억8000만 원을, 감가비는 5% 오른 1조9600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