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1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츰 귀경길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휴게소 부근∼안성 분기점 부근 46㎞ 구간을 비롯해 △달래내 부근∼반포 △기흥 부근∼신갈분기점 부근 △청주 분기점∼옥산 등 총 115㎞ 구간에서 밀리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도 △한남∼서초 △신길 분기점∼수원 △언양 분기점 부근∼서울산 등 32㎞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분기점∼서평택, 대천휴게소∼광천 부근, 군산휴게소 부근∼동서천 분기점 등 총 74㎞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목포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경기 광주 분기점∼중부1터널 부근, 증평 부근∼진천 등 43㎞ 구간에서, 남이 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등 13㎞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면온∼둔내터널 △횡성휴게소∼새말 △호법분기점∼양지터널 등 총 44㎞ 구간에서 차들이 밀리고 있다. 강릉 방향은 소통이 원활하다.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계양∼송내, 수락산터널∼사패산터널 등 모두 19㎞ 구간에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 송내동, 남양주∼상일 등 총 23㎞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10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50분 △대전 3시간 40분 △강릉 3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495만 대로 전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는 37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는 45만 대로 예측했다.
이날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인 2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