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플레 지적한 기자에 “멍청한 개XX” 욕설 논란

입력 2022-01-25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가 정치적 문제?” 폭스뉴스 기자 질문에 반응
브리핑 후 기자들 나가는 상황에서 발생, 녹화 화면에 담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질문을 한 자국 기자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NBC방송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벌어졌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모든 언론 질문이 우크라이나 주변 군사력 증강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고, 그러자 보수성향 폭스뉴스의 피터 두시 기자가 다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을 건가?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문제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큰 자산”이라고 차갑게 답했고, 이후 “멍청한 개XX”라고 욕했다. 혼잣말처럼 내뱉은 욕설 장면은 마이크가 켜진 탓에 방송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인플레이션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여겨진다. 폭스뉴스는 평소에도 정부 입장에 반하는 질문을 자주 했던 만큼 이번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심기를 건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두시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지만, 그 순간이 마이크 실수 때문인지 의도된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평소에도 두시의 질문 차례가 오면 바이든 대통령은 늘 ‘가장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라며 비꼬았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1,000
    • +0.58%
    • 이더리움
    • 3,431,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6%
    • 리플
    • 807
    • +4.4%
    • 솔라나
    • 197,900
    • +0.87%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56%
    • 체인링크
    • 15,180
    • -0.78%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