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ㆍ페이ㆍ콘텐츠 사업 등의 고성장세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대비 43.80%(3만9600원) 높은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20일 SK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을 2020년 동기 대비 39.6% 높은 1조7247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0.1% 낮은 1495억 원으로 예상했다. 게임부문에서 오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됐고,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 마케팅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 채널, 알림톡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톡비즈 매출이 30.4% 증가했다”며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자회사 비즈니스 확장이 예상되는 카카오페이도 40.1%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카카오는 2022 년에도 탑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플랫폼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저해할 만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또한 2022년에도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겠으나 업종 내에서도 높은 성장성은 충분히 성장주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자회사의 추가적인 기업상장(IPO)으로 순자산 가치가 증가하고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의 고른 성장세 등을 고려한다면 2022년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