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27일 '양자토론'…심상정·안철수 강력 반발

입력 2022-01-18 12: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지상파 방송 3사 주관
밤 10시부터 120분간 양자 토론
정의당 "다원주의 말살한 민주주의 폭거"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양자 TV토론을 진행한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7일 후보간 양자 토론은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주제와 방식 등 세부사항은 현재 논의 중이다. 토론 주제에 대장동 개발이나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이 포함되는지와 관련해서도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27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됐다"며 "25일이나 그 이전에 요청한다면 룰미팅을 통해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측에 설 이후 다자 토론 수용도 촉구했다. 27일 TV토론은 양당 대화로 진행된 만큼 다른 후보 토론 참여는 함께 협의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 단장은 "방송 3사도 4개 정당이 같이 토론했으면 하는 입장"이라며 "저희도 찬성하고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8일 MBC 방송센터 앞에서 '대선후보 다자토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정의당 선대위)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18일 MBC 방송센터 앞에서 '대선후보 다자토론'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정의당 선대위)

한편, 양자 TV토론 확정 소식에 정의당 심상정ㆍ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강력히 반발했다. 정의당 의원단은 방송3사 앞에서 다자토론 개최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심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에서 키 작다고 시험장에서 내쫓는 거랑 뭐가 다르냐.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성과 다원주의를 말살한 민주주의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토론이 양당 합의대로 진행된다면 선거운동 담합이 될 것”이라며 다자토론을 촉구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두 당의 담합 토론은 음모적이며 명백하게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선후보도 SNS에 “양당 후보님들!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72,000
    • -0.27%
    • 이더리움
    • 3,431,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57,900
    • +1.98%
    • 리플
    • 797
    • +1.53%
    • 솔라나
    • 197,900
    • +0.46%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702
    • +1.3%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0.84%
    • 체인링크
    • 15,180
    • -0.98%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