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M' 임상 1상 신청

입력 2022-0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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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는 항암면역치료제 'BVAC-M'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BVAC-M은 흑색종, 폐암, 췌장암 등 GP100 및 MAGE-A3 암항원 발현 암종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자연살해 T세포, CD8+ T세포, 자연살해 세포 등 환자 체내의 다양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복합적인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면역치료백신이다.

셀리드는 임상 1상을 통해 표준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또는 재발성 흑색종 환자 6~12명을 대상으로 BVAC-M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약성과 면역반응 및 유효성을 탐색할 계획이며, 향후 폐암, 췌장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선행 비임상시험(마우스 종양 모델)에서는 자연살해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암항원 GP100과 MAGE-A3에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함을 확인했다.

또한 셀리드는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 'BVAC-C'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위한 임상 2b상을 준비하고 있다. BVAC-C는 1차 화학요법에 실패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면역항암제(성분명 더발루맙)와 함께 투여하는 병용투여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흑색종 치료법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예후가 좋지 않고 생존율이 여전히 매우 낮아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활용하는 BVAC-M 항암면역치료백신은 상대적으로 낮은 독성 등으로 개선된 치료법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종양화로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2020년 기준 피부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약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흑색종 환자는 약 3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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