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4.85포인트(1.28%) 하락한 2만8124.28에, 토픽스지수는 27.92포인트(1.93%) 내린 1977.6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포인트(0.96%) 하락한 3521.26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6.45포인트(0.19%) 내린 2만4383.3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3.60포인트(0.18%) 하락한 1만8403.33을 기록했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1.08포인트(0.65%) 오른 3278.4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9.40포인트(0.10%) 하락한 6만1178.36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 여파로 흔들렸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지명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몇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자산 매입이 종료되는 즉시 그렇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3월 중순경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3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변화가 없는 이상 25bp(1bp=0.01%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리고 올해 두 번 더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으면 네 번 인상도 확신할 수 있겠다”며 “다만 다시 지표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에 일본 증시에서는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졌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수출액이 3조3600억 달러(약 3989조 원)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2조6900억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는 676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한 달간 기록한 수출액 3405억 달러 역시 월간 사상 최고 실적이다.
지웨이 장 핀포인트자산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수출 기대치 초과는 오미크론발 글로벌 공급망 충격을 보여준다”며 “수출 주문이 중국에 쏠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강력하게 규제하지 않아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강력했음을 보여줬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