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을 앞두고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6일간(2021년 12월 16일~1월 10일)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설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SSG닷컴의 매출은 18% 상승했다.
사전예약 혜택이 가장 컸던 1차 기간(2021년 12월 16일~1월 5일) 동안 이마트 선물세트 매출 신장율은 20%에 달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객의 그로서리 상품 구매 트렌드 등을 반영한 고객 중심 판매 전략이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법 개정으로 명절 기간 농ㆍ축ㆍ수산물의 선물 한도가액이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고가의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45.8% 늘었다. 20만 원 이상 고가 상품의 매출도 12.6%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냉장한우 15.6% △한우갈비 9.9% △올가닉선물세트 36.5% 등 프리미엄 상품이 매출을 이끌었다.
SSG닷컴에서도 마찬가지로 축산 19%, 수산 22%, 과일 22% 등 신선식품 인기 카테고리 위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20만 원대 냉장 한우 매출이 약 37% 증가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이마트와 SSG닷컴은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 행사카드(총 13종)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5~10%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도 이마트 점포와 동일하게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권 증정은 즉시 할인 혜택으로 적용한다. 사전예약 기간 이후에도 SSG닷컴을 통해 선물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은 자체 보유 물류망인 쓱배송, 새벽배송을 통해 명절 전날까지 원하는 일자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담당 상무는 “사전 예약 기간 풍성한 할인 혜택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차별화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남은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양질의 설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