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제 결단에 실망하거나 섭섭한 마음이 있으시다면 풀리실 때까지 계속 회초리를 맞겠다"고 반성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모든 잘못은 오롯이 대통령 후보인 제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대위 내홍, 지지율 하락 등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이준석 대표와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한 윤 후보는 "정치 선언 이후 지금까지 시간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긴 나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저와 우리 당을 지지해 주시고 정권교체를 열망하신 여러분들께서 내부 갈등을 크게 걱정하셨고, 많은 비판을 했다"며 "이준석 대표와 오직 대선 승리, 정권교체를 향해 힘을 모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다짐했다.
또 "제1야당 후보로 나선 제가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집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